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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뇌졸중 팔순 노모 봉양하던 50대 효자 아들의 안타까운 선택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7-06-30 17:47
2017년 6월 30일 17시 47분
입력
2017-06-30 17:16
2017년 6월 30일 17시 16분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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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으로 거동이 힘든 팔순 노모를 봉양하던 50대 아들이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
30일 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경 A 씨(52)가 정읍 자택 앞마당 텃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가 전날 오전까지 텃밭에서 제초작업을 한 뒤 제초기에 들어있던 휘발유를 몸에 뿌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노모(86)는 몸을 움직이지 못한 채 방에서 울부짖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모는 주민들에게 어설픈 말로 ‘빨리 아들을 도와 달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A 씨는 3년 전 뇌졸중으로 거동이 힘들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 노모를 모시기 위해 시골로 내려왔다. 미혼으로 막내인 그는 노모의 휠체어를 밀고 식사를 챙기며 살았다. 그는 올 1월 조울증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몸이 아픈데다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보살피며 살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모시고 살기 위해 시골로 내려왔다는 것을 보면 효자였던 것 같다”고 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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