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갑질 논란’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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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3일 09시 24분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그룹 회장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그룹 회장
‘치즈 통행료’ 등 ‘갑질’ 논란이 불거진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그룹 회장(69)이 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정 전 회장은 오전 9시18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각종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 질문에 정 전 회장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반복하며 조사실로 향했다.

정 전 회장은 친인척 등 측근이 운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이른바 ‘치즈통행세’를 받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가맹점에서 탈퇴한 점주들을 상대로 통행세 의혹과 보복 영업을 한 의혹도 있다.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정 전 회장을 상대로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에 대해 자세히 추궁할 계획이다. 특히 치즈통행세 등 불공정행위를 하는 과정에서 정 전 회장의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는지 등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정 전 회장은 ‘갑질’ 논란에 휘말리자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 직에서 물러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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