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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풍 난마돌, 한반도에 ‘착한’ 태풍? 日 열도 향해 경로 급변경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7-03 17:39
2017년 7월 3일 17시 39분
입력
2017-07-03 17:21
2017년 7월 3일 17시 21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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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예상 경로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태풍 난마돌은 일본 열도 쪽으로 방향을 더 급격하게 틀 것으로 예측 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이 3일 오후 3시 발표한 태풍 예상 경로를 보면 난마돌은 앞서 오전 9시 발표한 예상 경로와 비교했을 때 일본 규슈(九州)를 기준으로, 보다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태풍 예상 경로는 시간이 경과해 가까이 다가올수록 더 정확하다.
일본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북상하는 난마돌은 4일 오전 3시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 급격히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북동진 할 전망. 이후 규수 중서부로 상륙해 열도를 관통하다 점차 소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진=일본 기상청 자료 캡처
이 경우 태풍 난마돌은 한반도에 ‘착한’ 태풍이 될 확률이 높다. 직접적인 피해 대신 많은 비를 뿌려 해갈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 태풍은 진행방향 오른쪽이 왼쪽에 비해 피해 강도가 세다.
한편,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명한 유적지의 이름에서 따왔다.
안전처는 난마돌이 지난해 큰 피해를 가져온 태풍 ‘차바’와 유사한 경로로 이동해 제주와 남동해안 지역 등에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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