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서 하천 보수공사 중 급류에 휩쓸려 3명 실종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4일 19시 41분


경남 창원에서 하천 주변에서 보수공사를 하던 근로자 3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4일 오후 3시 반경 창원시 마산회원구 서안양덕타운 앞 양덕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4명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들 4명 가운데 정모 씨(51)는 구조했다. 그러나 김모 씨(46)와 다른 김모 씨, 강모 씨(30) 등 3명은 실종됐다.

사고 당시 이들은 다리 아래 박스형 구조물 안에서 작업을 하다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30㎜ 가까운 비가 쏟아졌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선박 등을 동원해 사고지점 주변과 마산만 일원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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