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최근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부산항 출국장면세점 최종 사업자로 부산면세점을 선정했다. 운영업체의 경영난으로 4월 17일부터 영업이 중단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은 다음 달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간다.
부산면세점은 10월 용두산공원에 개장하는 시내면세점도 함께 운영하게 돼 초기 경영 위험을 상당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특허가 만료되는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따내 면세점 3곳을 동시에 운영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부산면세점은 매장에 향토상품 판매관과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하고 매년 지역 우수상품 발굴 및 판매전을 통해 지역 상품의 판로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품질 향상과 포장 및 제품 디자인 개선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달 중 향토기업을 대상으로 입점 설명회를 열고, 지역인재 200여 명도 채용할 계획이다.
부산면세점 대표를 맡은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부산면세점은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익적 목적을 실현하겠다”며 “수익금 일부를 지역 관광산업을 위해 쓰고 유통 분야 인재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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