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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합천 인질극 40대, 경찰이 준 담배 피우며 18시간 째 대치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7-05 14:57
2017년 7월 5일 14시 57분
입력
2017-07-05 13:54
2017년 7월 5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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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에서 초등학생 아들을 데리고 ‘엽총 인질극’을 벌인 40대 김모씨(41)가 밤을 새워 18시간이 넘도록 경찰과 대치중이다.
김씨는 5일 오후 합천군 황매산 터널 앞에 세운 트럭 안에서 신발 끈으로 자신의 발과 방아쇠를 연결하고 총구를 자신의 머리로 향한 상태로 잠을 자는 등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씨는 경찰이 제공한 음식과 물도 먹지 않은채 접근을 막고 있다. 다만 경찰이 준 담배는 계속 피우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씨는 “전처를 직접 만나게 해달라”는 요구를 반복하고 있으나 경찰은 “김씨가 총기를 반납하면 전처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설득하고 있다.
김씨는 전날 초등학생 아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가 오후 10시 20분께 아들을 풀어준 후 지금까지 경찰과 대치를 벌이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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