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주]광주 ‘그린카&로봇산업전시회’ 성황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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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바이어들 방문
수출계약-교류협력 체결 활발

광주에서 개막한 2017 국제그린카전시회&로봇산업전시회에 글로벌 자동차 바이어들이 찾아와 수출계약과 교류협력을 체결해 눈길을 끈다.

광주시는 6일 전시회 개막식에 앞서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인 대경에이티가 중국의 애프터마켓 제품 판매회사인 유황산업에 3년간 자동차부품을 1000만 달러어치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경에이티는 정밀 프레스·사출 금형 제작, 전기전자 부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최고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유황산업은 자동차 애프터마켓 부품 등을 중국 전역에 판매하는 회사로 연간 5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또 인도자동차부품협회가 지역 기업들과 기술, 정보 공유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광주애프터마켓협의회, 광주그린카진흥원, 인도자동차부품협회 등은 광주와 인도 간 기술협력과 무역분쟁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로써 광주시가 그동안 공들였던 인도 마힌드라 그룹과의 투자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이 주관하는 2017 국제그린카전시회&로봇산업전시회는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자동차와 로봇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친환경자동차와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며 “행사에 참여하는 인도, 중국 기업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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