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원자력산단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클린에너지 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시가 새로 짓는 산업단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적극 추진한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원자력산업단지, 한국남부발전과 민간 주도 ‘원자력산업단지 태양광발전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MOU에는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에 조성되는 원자력산단에 공장 건립 때부터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공장 건물의 안전성은 물론이고 태양광 발전 효율 극대화를 위해서다. 원자력산단(50만5000m² 규모)에는 2021년까지 원자력산업 부품업체 26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MOU에 따르면 시는 태양광 발전설비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입주 예정 업체는 한국남부발전에 건물 및 공장의 지붕을 빌려준다. 한국남부발전은 2022년까지 설비용량 12MW, 연간 생산량 1만6294MWh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짓는다.

시는 현재 조성 중이거나 계획 중인 반룡산단, 국제산업물류도시, 에코델타시티를 비롯해 21개 산업단지에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클린에너지#태양광 발전시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