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반기문 UNAI 글로벌교육원’ 기공식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2일 03시 00분


세계시민교육기관으로 내년 준공

반기문 UNAI 글로벌교육원 기공식이 11일 경북 포항시 한동대에서 열렸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조현 외교부 차관, 장순흥 한동대 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반기문 UNAI 글로벌교육원은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AI)와 한동대가 공동으로 설립하는 세계시민교육기관이다.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해 6월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유엔 DPI(공보국) 및 비정부기구(NGO) 콘퍼런스에서 채택한 경주선언문에서 설립을 약속했다.

반기문 교육원은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UNAI는 2010년 반 전 총장의 제안으로 출범했다. 현재 전 세계 1090개 회원 대학(국내 68개)이 참여하고 있다. 한동대는 UNAI 세계 10대 중심대학 중 유일한 국내 대학이다.

경북도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 등을 반기문 교육원을 통해서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교육기관이 경북에 설립돼 자랑스럽다”며 “특히 새마을운동 세계화가 유엔의 지지와 협력으로 활발하게 추진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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