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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주참외 ‘軍장병 식탁’에 오른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7-07-12 03:00
2017년 7월 12일 03시 00분
입력
2017-07-12 03:00
2017년 7월 12일 03시 00분
장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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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국방부서 11억 어치 구입”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성주참외가 장병 식탁에 오른다.
경북 성주군은 11일 “국방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지원책의 하나로 참외 500여 t(11억 원어치)을 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병 군납과 군 간부 식당용 및 간부 개별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군과 국방부 군수물자관리과는 이달 중 성주군과 성주참외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다. 다음 달부터 네 차례에 걸쳐 납품한다. 관련 부처인 행정자치부는 연말까지 ‘주한미국 공여구역 특별법’을 개정해 내년도 참외 추가 납품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성주참외는 군부대 납품으로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풍부한 일조량 등으로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가격 하락을 우려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올해 시범 사업을 계기로 전 부대에 납품하도록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며 “군납을 통해 참외의 고장 이미지를 더욱 높이고 참외농가에도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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