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하버드大와 다각적인 교류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4일 03시 00분


충북 제천시가 세계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미국 하버드대와 다각적인 교류를 하기로 했다.

제천시는 미국을 방문 중인 이근규 시장이 10일(현지 시간) 하버드대를 방문해 천연물 연구 분야 권위자이자 하버드대 대외협력 담당인 황우성 교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인 이 시장은 9명의 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6∼14일 미국 동부지역 평생학습기관과 시스템 등을 둘러보기 위해 방미했다.

제천시는 황 교수가 △매사추세츠공대(MIT)·하버드대 교수와 제천 소재 신설 또는 기존 연구소 임상연구 협력 △하버드 내 특별의학보건 관련 과목 신설을 통한 제천 소재 대학 교수 강연 △보스턴 소재 재활병원과 제천 소재 한방병원 간 공동 학회 주최 △제천에서의 보건 관련 창업 자문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위한 상호 교류 등의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제천시는 황 교수를 9월 열리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임명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번 협약은 제천시와 유관 대학, 한방연구기관이 협력해 제천의 천연물바이오산업이 세계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는 충북도와 제천시가 ‘한방의 재창조, 한방바이오산업으로 진화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제천시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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