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동호에 설치하고 있는 길이 1km의 수상덱(목재 보도). 부근에 도산서원과 국학진흥원이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 도산면 일대 탐방로가 10월 완공된다.
13일 안동시에 따르면 와룡면 오천유적지를 시작으로 청량산 일대까지 닿는 탐방로는 현재 90%가량 공사가 진행 중이다.
퇴계 이황이 거닐던 ‘퇴계 예던길’을 비롯한 9개 코스, 87km의 탐방로에는 도산서원을 비롯해 퇴계종택과 농암종택, 예안향교, 오천유적지 같은 150여 개 문화유적이 있다. 안동호에 설치되는 수상덱(폭 2.75m, 길이 1km)에서는 물 위를 걸으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수상덱 쉼터 중 수몰 전 예안초교가 있던 자리에는 ‘추억의 예안초교’ 조형물을 세운다. 다른 쉼터에는 안동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와 안동간고등어 조형물을 설치한다.
이보현 안동시 유교신도시조성과장은 “탐방로는 안동호 일대의 역사와 문화, 생태를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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