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교 신청사 22년만에 첫 삽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4일 03시 00분


15일 기공식… 2020년 완공 예정

광교신도시로 이전하는 경기도 신청사(조감도)가 1995년 경기도 종합청사 기본계획이 수립된 지 22년 만에 첫 삽을 뜬다. 경기도는 15일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 신청사 부지에서 ‘경기융합타운 및 신청사 기공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신청사는 2만6227m² 터에 연면적 9만9127m²(지하주차장 5만1666m² 별도) 규모로 짓는다. 본청 22층, 의회 12층으로 2020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신청사는 소통 혁신 개방 청사를 표방하며 도민전망대, 스마트오피스, 융합형 프로젝트 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외부에 마련하는 도민 소통광장은 지하로 연결돼 경기융합타운의 모든 시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도의회 의사당은 유리돔으로 짓는다. 시공사는 태영건설 컨소시엄이며 공사금액은 2915억 원이다.

신청사와 함께 조성되는 경기융합타운은 11만8200m² 터(신청사 부지 포함)에 도의회 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도서관 초등학교 미디어센터 주상복합아파트 등이 들어선다.

신청사는 1995년 현 도청사(수원시 팔달구 효원1로)에 재건축하기로 결정됐다가 2004년 광교 이전으로 계획을 바꿨다. 그러나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로 지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기공식에는 ‘31개 시군과 함께 새천년의 꿈을 심는다’는 뜻을 가진 기념식수와 시민 어린이들이 참여한 ‘꿈 그리기’ 행사 등이 마련됐다. 도는 이 그림을 타일로 제작해 융합타운 내 각종 건축 내외장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경기도#광교#신청사#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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