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제유통학부는 농업·농촌·농업인과 관련된 현상의 본질과 인과관계를 경제, 역사, 사회학적인 측면에서 연구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경제이론을 농업 및 농촌사회 분야에 적용시켜 농업경제 및 농촌사회의 문제해결에 필요한 지식을 가르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농경제유통학부의 역사는 길다. 1951년 8월29일 농업경제학과로 출범했고, 1955년 2월 농학과 농업경제 전공으로 62명의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2008년 3월에는 전북대와 익산대 통합으로 익산캠퍼스 내 환경자원생명대학 소속의 생명자원유통경제학과가 신설됐는데, 2014년 3월 농업경제학과와 생명자원유통경제학과가 통합해 농업경제학과로 출범했다. 이후 2017년 3월에는 농경제유통학부가 신설되어 각각 농업경제학전공과 식품유통학전공이 신설되었다.
이 학부는 농업·농촌·식품산업을 이끌어 갈 전문지식과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가장 중시한다. 이러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농업농촌 사회 분야의 경제이론 적용을 통한 농업·농촌사회문제해결 능력, 농식품유통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식품유통 및 농식품 빅데이터 전문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현재 이 학부는 학생들의 실학적 마인드 육성을 위하여 학년별 맞춤 교육과정을 운영 하고 있다. 협동조합론, 유통경제학, 농식품조사분석론, 농촌지도론 등 취업맞춤형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학부 교수진은 농업, 농업인, 농촌 및 농업연관 산업과 관련된 농업생산, 농업경영, 농업유통, 농업정책, 지역개발, 농업정보화, 농업자원, 환경 등의 문제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교수들은 농업경제학의 학문적 발전과 농업 및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데에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또 전임 교수 외에도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 중인 비전임 교수들을 초빙하여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밖에도 친산 학교과목 운영을 통하여 학생들의 궁금증을 충족해주고 있다. 그 결과 교과목 및 현장견학 활동 등을 통하여 학생들이 각종 경진대회 진출 및 수상 실적을 올리고 있다.
전북 지역의 특성 상 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 분야는 다양하다. 최근 전북에는 농촌진흥청, 국가식품클러스터, 한국식품연구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민간육종연구단지 및 기타 농업관련 기관 등 농업관련 기관들이 대거 이전해온 상태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취업 선택이 폭이 넓은 편이다. 이 밖에도 많은 졸업생들이 경제학, 경영학 및 사회학 등의 관련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농경제유통학부 졸업생들은 현재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금융권(농협은행, 지역농협 및 기타), 식품관련기업(LG 아워홈, 대상, 삼양, 롯데 및 기타), 공무원(농업직, 지도직 및 기타), 공사(한국농어촌공사 및 기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기반을 다지고 있다. LG 아워홈에 취업한 박모씨(10학번)의 말이다.
“우리 학부에 들어와 선배님들과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다. 농촌봉사 활동, 농업관련기관 현장 견학, 공동체 활동 등 농촌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됐다. 특히 나는 학생회장을 맡으며 리더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고, 여러 가지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을 하는 과정에서 의견 조율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여러 가지 경험이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농경제유통학부는 2016년 기준으로 수시전형에서 14명을 뽑고, 정시전형에서 13명을 모집했다. 수시전형의 경우 학생부교과(일반전형)에서 8.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학생부종합에서는 각각 10.67대 1(큰사람전형), 7.0대 1(농어촌학생), 5.0대 1(기회균형선발)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능을 위주로 하는 정시전형에서는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부 관계자는 농경제유통학부를 지원하는 입시생들을 위해 추천도서로 ‘경제학콘서트’를 참고하라고 권했으며, 대학별 논술 혹은 심층면접에서 제시된 기출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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