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국내 첫 공립 책박물관 21일 기공식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0일 03시 00분


서울 송파구에 국내 처음으로 공립 책박물관(조감도)이 들어선다.

송파구는 21일 송파대로 박물관 건립 터에서 송파책박물관 기공식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송파책박물관은 책을 주제로 하는 박물관이다. 공립으로는 우리나라 최초다. 연면적 6000m²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어린이책체험실, 상설전시실, 책공방(교육실), 북카페, 수장고가 들어선다.

책박물관은 정숙하지 않고 생동감 있는 공간을 목표로 한다. 책을 통한 모임과 만남을 활성화하며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하고 프로그램을 준비하기로 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핵심 관람층으로 설정했다. 어린이가 책 속 이야기를 탐험하는 느낌이 들도록 콘텐츠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청소년은 책과 관련된 직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마련하겠다고 한다. 박춘희 구청장은 “지역주민이 문화를 향유할 기회가 더욱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송파구#책박물관#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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