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교수 및 연구 인력의 교류 △학생 교류 및 상호 학점 인정 △비교과 프로그램 등 교육과정 공동 운영 △학술 공동 연구 추진 및 학술회의 공동 개최 △학술자료·출판물 및 정보의 상호 교환에 합의했다.
또 △행정·경영·관리 등 학문연구 지원에 필요한 사항과 기자재 및 시설물의 공동 활용 △대학 특화 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 논의 △대학 특화 전략에 따른 인적·물적 교류 △대학교육 발전을 위한 정보 교환 및 협력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각종 재정지원사업에 대응하고 각종 연구과제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대학들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실무협의회 등을 구성해 구체적 세부 실천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북은 인구 180만 명에 대학(전문대 포함)이 20개나 되는 대표적 대학 과밀지역이다. 앞서 전북도내 8개 전문대는 4월 19일 전주비전대에서 비슷한 내용의 교류협력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군산간호대, 군장대, 백제예술대, 서해대, 원광보건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 전주비전대 등이 참여했다.
전국 국립대들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통합까지 하는 ‘연합대학’ 논의를 지난해부터 광범위하게 진행하고 있다. 대학들은 이번 협약으로 대학 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응권 전북지역대학교총장협의회장은 “전북도내 대학들이 다가오는 입학자원 급감에 대비해 서로의 강점을 살리고 교육자원을 공유해 상생 발전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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