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1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최근 물난리를 겪은 충북 청주 지역에서 수해복구 작업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이 갈채를 보내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에 “지난 주에 내린 큰 비로 충북 청주시 일대가 큰 피해를 입었다. 좁은 지역에 퍼붓듯이 쏟아진 비 때문에 갑작스레 마을이 물에 잠기면서 충청 지역에서만 3명이 실종되고 2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재산 피해도 컸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복구 작업에 작으나마 힘을 보태고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며 “특히 침수된 이웃집의 물을 먼저 빼도록 하고 자기 집을 지키지 못 한 운암 2리 청석골 마을 황시일 이장님 댁의 사연을 듣고 꼭 청송마을을 찾고 싶어졌다. 찾아가는 청와대. 오늘은 청주시의 수해현장으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은 참혹한 수해 현장을 보여준다. 이 가운데 김정숙 여사는 시민들과 함께 복구 작업에 임하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가재도구를 씻어내고 세탁물 건조 작업 등에 힘을 보탰다. 이후 수재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들을 위로했다.
특히 김 여사는 왼손 약지를 다쳤음에도 밴드로 중지와 약지를 고정한 채 4시간 동안 복구 작업에 임했다. 이에 다수 누리꾼들은 김 여사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이들은 “우리 여사님은 귀한 보물 같은 존재이다. 항상 먼저 달려가 몸소 봉사로 아픔을 나누는 여사님 존경합니다”(ㄱ****), “여사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 무더위에 고생하셨다”(ㅈ****), “OO아, 봉사는 이렇게 하는 거다. 잘 보고 배워라”(ㅇ****) 등의 반응을 내놨다.
또한 “나라가 정말 나라다워진다.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 힘내세요”(J****), “우리 영부인 멋지지요? 더운 날씨에 고생하셨어요”(ㄱ****), “여사님 누구랑 다르게 제대로 일하시네요”(ㄷ****)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침수된 이웃집의 물을 먼저 빼도록 하고 자기 집을 지키지 못 한 청석골 마을 황시일 이장의 사연을 듣고 청송마을을 방문하고 싶어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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