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한반도 곳곳에 큰 비를 쏟아내 여기저기서 물난리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제5호 태풍 ‘노루’와 8호 태풍 선까가 발생, 예상경로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지난 21일 생성된 5호 태풍 노루는 24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도쿄 동남동쪽 1430km부근 해상을 지난 시속 6km의 속도로 동남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강풍반경이 330km에 이른다. 태풍의 경로는 유동적이나 일본 열도나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는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기상청은 27일 이후 태풍 노루가 서쪽으로 진행 방향을 튼 뒤 29일에는 서남서 방향으로 한 번 더 진로를 변경, 한반도에서 멀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3일 발생한 8호 태풍 선까 역시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확률은 매우 낮아 보인다. 24일 오전 3시 현재 중국 잔장 남남동쪽 약 470km부근 해상을 통과한 8호 태풍 선까는 시속 6km의 속도로 남진하다 25일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베트남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5호 태풍 노루는 한국에서, 8호 태풍 선까는 베트남에서 각각 제출한 이름으로 동물과 새의 한 종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