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장치, 초등교 350곳에 연내 시범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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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모든 초등교로 확대

올해 전국 350여 개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장치가 시범적으로 설치된다.

교육부는 2017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이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학교의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전국 약 350개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에 정부가 90억 원을 부담하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특별교부금 90억 원을 보태 총 180억 원이 투입된다.

당초에는 총 360억 원을 투입해 전국 6001개 모든 초등학교에 간이 미세먼지측정기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그 대신 공기정화장치 설치 시범사업 예산이 반영됐고, 내년에는 모든 초등학교로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도교육청 재정 운용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교육부 추경 중 92.1%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고, 이 중에서도 1조7153억 원이 시도교육청에 직접 내려 보내는 보통교부금이다. 이는 전국 시도교육청이 부담해야 하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1조1400억 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이 밖에 국립대 시설 확충(조명을 발광다이오드로 교체, 석면 제거)에 1316억 원,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에 107억 원, 이공학 학술연구기반 구축과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각각 11억 원의 예산을 확충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초등학교#공기정화장치#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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