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연수구 옥련동 옹암사거리 지하차도를 다음 달 10일 조기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극심한 체증을 빚고 있는 옹암사거리 일대(송도∼용현동 양방향)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3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이후 교통량 증가에 따른 지·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옹암 지하차도(양방향 4차로·길이 660m 폭 17m) 공사 기간을 단축해왔다. 옹암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아암대로 양방향, 특히 송도국제도시에서 남구 용현동(제2경인고속도로 기점) 방향으로 가는 직진 차량은 교통신호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진다.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 제2경인고속도로, 남항, 연안부두의 접근성이 좋아져 물류비 절감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으로 지하차도 공사 마무리에 어려움은 있지만 조기 전면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11월 착공한 옹암사거리 지하차도는 444억 원을 들여 현재 84%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지하차도 구조물이 완료된 상태다. 12월경 안전펜스와 기계·전기 등의 공사가 마무리되면 100% 준공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