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교 71주년을 맞는 부산대는 1946년 5월 15일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 국립대학으로 출범하였다. 최근 QS아시아 대학평가에서 국내 국립대 1위·종합대 9위를 기록하였고, 정부 대학재정지원사업 유치 실적이 전국 4위로 통일 한국시대를 준비하고 유라시아 관문 도시 부산의 발전을 견인하는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우뚝 서고 있다.
특히 올해 국내 국립대학 중 처음으로 IBS 기후물리연구단을 유치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를 리드하며 이 분야의 미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지역의 차세대 연구리더를 양성하는 큰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세계적 기후물리학자인 악셀 팀머만을 연구단장으로 영입하였고, 외국인 연구원 5명 이상을 전임교수로 채용할 계획이며, 현재 국내외 13명의 박사급 연구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향후 3년 내 50여명의 박사급 인력이 연구에 투입될 예정이다. 연구성과의 극대화를 위하여 2,000m² 규모의 연구개발동을 건립하였고, 연구동에는 유도 결합 플라즈마 질량 분석기 등 특수 실험 공간 마련과 800TFlops(테라플롭스, 1초당 1조번의 연산 처리)이상의 슈퍼컴퓨팅 시설을 2018년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IBS 기후물리연구단은 기후역학, 기후변동성 및 고기후학, 인간과 기후 상호작용, 수문기후, 기후모델링 및 예측성 분야를 집중 연구하는 5개 연구그룹을 구성하고 기후변화와 지구환경변화에 대비한 기후물리 연구의 메카로 자리 매김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조선해양플랜트 글로벌핵심연구센터(GCRC-SOP)는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R&D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출범한 뒤 1단계(6년) 연구기간 동안 뛰어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17년 GCRC 2단계(4년) 사업 수행기관으로 재선정 되었다. GCRC-SOP는 이학·공학·의학 분야 전체 학문 영역에서 두 군데만 선정된 국내 최대의 집단연구사업단이다. 10년간 총 238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1단계 사업 성과로 SCI 논문 401편을 포함 476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국내외에 총 120건의 특허관련 성과를 올렸으며, 356개 연구과제를 통해 중앙정부, 지자체, 산업체, 해외 연구기관으로부터 200억4000만원의 연구자금을 수주하고, 박사 21명, 석사 174명 등 모두 195명의 우수 연구 인력을 배출하였다. 조선해양플랜트 글로벌핵심연구센터는 그동안 명품 선박 및 해양플랜트 설계·건조에 필요한 친환경 경제기술을 구현하고 세계 1위 조선해양산업의 지속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였으며 창의적 차세대 조선해양기술인력 육성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최근 지진과 원전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부산대학교의 지진방재연구센터와 제염해체핵심기술연구센터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진방재연구센터는 국내 유일 최대 규모, 세계적 수준의 대형 진동대 실험장비(4대)를 보유하여 국내외 내진기술 및 제품에 대한 지진 및 진동 안전성 검증을 하고 있다. 석·박사급 14명의 연구원이 국토부, 포스코 등의 기관으로부터 총 27개 과제 62억 연구자금을 수주하고, 9개 국내외 연구기관과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제염해체핵심기술센터는 미국 알곤 국립연구소와 부산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원전해체 관련 연구를 수행하여 다양한 국내외 논문을 발표하고 두산중공업, 한전KPS 등 기업체와도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선도적인 원전관련 연구센터로 위상을 높여갈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기관으로 부산대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5년간 55억 연구비를 지원받아 바이오·의료 산업분야에서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양성할 토대를 구축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거점연구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수학을 기반으로 산업분야의 혁신적인 발전 모델을 연구하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산업수학센터(IMC) 사업에 부산대학교의 ‘빅데이터 기반 금융·수산·제조 혁신 산업수학센터’가 서울대와 함께 선정되어, 5년간 최대 47억원을 지원받아 산업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밖에 2013년 BK21 PLUS사업에서 27개 사업단(팀) 169억 9000만원을 지원받고 2015년 중간평가에서도 31개 사업단 190억원 지원받아 국립대 1위·전국 3위를 차지하고, 2016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인문사회 국내논문게재 전국 1위를 달성 인문학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학내 105곳에 달하는 연구소·연구센터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부산대학교는 이와 같은 미래지향적인 창의적 연구활동과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에는 첨단바이오융합, IoT, 스마트신소재, 지역거점재난안전, 해양자원개발 등 5대 미래 학문분야를 선정하고, 실질적인 육성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거점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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