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배수지 7곳 확충… 전기 끊겨도 수돗물 공급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7일 03시 00분


국사봉배수지 등 3곳은 신설

서울시는 배수지(配水池) 7곳을 새로 만들거나 기존의 것을 넓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힘쓰기로 했다.

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급수지역 인근 산이나 고지대에 설치한 물탱크로 끌어올려 가정으로 공급하는 시설이다. 지형의 높낮이를 이용하기 때문에 전기가 끊기는 비상상황이 발생해도 하루 정도는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 적정 수압을 유지해 누수(漏水)를 막는 장점도 있다.

새로 만드는 배수지는 동작구 국사봉배수지와 강북구 미아배수지, 노원구 상계1배수지 등 세 곳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시내 101개 배수지는 104개로 늘어난다. 관악구 사당배수지, 강북구 수유6배수지, 종로구 낙산배수지, 성북구 성북2배수지는 저수(貯水) 규모를 늘린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형 여건 등으로 배수지를 만들 수 없는 면적 3.7%를 제외한 서울시내 전 지역이 배수지를 통해 급수를 받게 된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배수지#전기#수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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