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따르면 21∼26일 진행된 대표이사 회장 공모에 모두 16명이 지원했다. 현직 임원으로는 BNK금융지주 회장 권한대행 박재경 부사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 손교덕 경남은행장, 김석규 경남은행 미래채널본부장이 출사표를 냈다. 부산은행 출신으로는 임영록 전 BS금융지주 부사장과 정재영 전 BNK저축은행장이 도전했고,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도 지원서를 냈다. 외부 인사로는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지완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조용흥 전 우리은행 부행장 등이 등록을 마쳤다.
임원후보추천위는 다음 달 중순 최종 후보자를 추천한다. 추천된 후보자는 9월 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다. 임원후보추천위 측은 “6가지 공모 자격을 기준으로 엄정하게 심사해 그룹의 경영 이념과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고 금융에 대한 탁월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분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친여당 성향의 특정 인사 ‘낙하산 내정설’이 불거졌다. 부산은행 노조와 지역 시민단체는 최근 규탄집회를 열어 성토했다. 일부 지역 언론은 내정설을 뒷받침하는 문건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공식 성명을 통해 “BNK 회장 인사에 결코 개입한 적 없고 관련된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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