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감 승진’ 황운하는 누구? 검찰 저격수…‘수사권 독립’ 강경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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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28일 1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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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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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저격수’라고 알려진 황운하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경무관)이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경찰청은 28일 황운하 단장을 울산경찰청장(치안감)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4명 승진을 포함한 9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1962년 대전 출생인 황운하 신임 울산청장은 경찰대 1기로 경찰 제복을 입었다. 이후 황 청장은 ▲용산경찰서 형사과장 ▲강남경찰서 형사과장 ▲경찰청 수사권조정팀장 ▲대전 중부경찰서장 ▲서울 송파경찰서장 ▲경찰청 수사기획관 ▲대전경찰청 제2부장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 ▲경찰대학 교수부장 등을 지냈다.

황운하 청장은 ‘수사권 독립’에 관한 강경 발언들을 쏟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황 청장은 지난 2006년 대전 서부경찰서장 시절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경찰 측 태도를 비판하는 글을 내부 게시판에 올렸다가 좌천됐다. 향후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수뇌부가 황 청장에게 힘을 실어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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