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날개하늘나리’ 등 지리산 노고단 야생화 만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31일 03시 00분


최근 지리산 노고단 정상부에는 날개하늘나리를 비롯해 원추리, 일월비비추, 큰까치수염, 동자꽃, 술패랭이꽃 같은 야생화가 화려하게 피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달 말부터 한 달간 이 일대에 여름 야생화 20여 종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날개하늘나리는 국내에서 자생하는 백합과 식물 중 유일하게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로 보호받는 꽃이다. 공단은 “노고단은 바위보다는 흙이 많아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가 피기 좋은 환경”이라며 “1990년대 초까지 무분별한 야영, 취사행위 등으로 심각하게 훼손됐으나 복원 작업으로 예전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날개하늘나리, 일월비비추, 술패랭이꽃, 동자꽃.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멸종위기#날개하늘나리#지리산#노고단#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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