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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구형량에 당혹… “법리상 무죄” 선고 공판 기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8-07 17:21
2017년 8월 7일 17시 21분
입력
2017-08-07 17:07
2017년 8월 7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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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구형량에 당혹… “법리상 무죄” 선고 공판 기대
삼성전자는 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혐의 등을 적용, 징역 12년의 중형을 구형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형과 관련해 회사 차원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형량에 참담한 표정을 내비쳤다.
삼성전자 임원들은 약속이나 한 듯 "할 말 없다. 법원 선고를 지켜보자"는 답변만 반복했다. 그동안의 심리 과정으로 미뤄 특검팀이 중형을 구형할 것이라는 예상은 했으나 막상 10년이 훌쩍 넘는 구형량이 공개되자 당황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변호인이 이날 특검의 구형 근거에 대해 '견강부회'하고 있다면서 "정황증거와 간접사실을 모조리 모아봐도 공소사실이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정면으로 반박함에 따라 이달 말 선고를 지켜보자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선고공판에서 법원이 '법리상 무죄'라는 변호인 주장을 결국 받아들일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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