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죄송하고 참담, 제가 전역 지원서를 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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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8일 13시 28분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한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은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장 8일 오전 10시 국방부 검찰단에 출두, 기자들 앞에서 “모든 것은 검찰에서 소상히 밝히겠다.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물의를 일으켜 드려서 정말 죄송한 마음이고 참 참담한 심정이다.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장은 앞서 논란이 시작된 직후 전역을 신청했으나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박 대장의 군인신분을 유지한 채 군검찰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와 관련해 박 대장은 “전역 지원서를 낸 것은 의혹만으로도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제가 전역 신청을 한 것이고, 아직 저의 신변에 관한 것은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억울하다는 생각은 안 드냐?’는 질문에는 “그런 생각 없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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