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판교테크노밸리(판교TV)가 지난해 매출액 77조 원을 기록했다. 8일 경기도의 2016년 판교TV 입주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판교TV 1306개 입주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77조4833억 원이었다. 이는 경기도 지역내총생산(GRDP)의 22%로 부산(78조 원) 인천(76조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국 광역단체 GRDP 기준 7위에 해당한다.
전년도에 비해 입주기업은 185개(16.5%), 매출은 7조255억 원(10.2%) 늘어났다. 판교TV가 조성되던 2011년 매출 5조 원(입주기업 83개)에서 5년 만에 15.5배로 증가했다.
7만4738명의 근로자 가운데 지난해 신규채용 인력은 1만344명(13.8%)이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이 79.5%로 가장 많고 바이오테크놀로지(BT·10.8%) 문화기술(CT·4.8%) 순이다. 판교TV는 44개 필지(면적 66만 m²) 중 42개 필지가 준공돼 완공률 95%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부족한 주차 공간과 주거 공간을 확충하고 비즈니스 인프라를 확대해 제2의 도약을 이루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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