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유도와 무의도의 4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무의LK’ 개발사업(조감도)이 11일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 진행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임광토건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 그랜드개발㈜은 중구 무의동 123만5623m² 터에 고급빌라, 쇼핑몰, 휴양시설, 리조트호텔, 콘도미니엄이 들어서는 주거관광복합단지(조감도)를 2020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과 산업통상자원부에 개발실시계획을 제출했다.
그랜드개발은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개발실시계획의 승인을 받으면 무의도 연도교가 개통되는 내년 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용지의 90%가량을 소유한 그랜드개발은 19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5억 원 이상의 부동산을 취득한 외국인이 5년 이상 국내에 거주할 경우 영주권을 주는 부동산투자이민제를 활용해 중국 자본도 유치하려 한다.
용유도와 무의도는 독일계 다국적 호텔업체 켐핀스키그룹 주도로 대단위 국제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섬 전체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이 백지화되자 선도사업 구역 4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해제됐다. 현재 무의LK 개발과 실미도 주변 쏠레어복합리조트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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