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48’. 최근 일주일 동안 제 하루 평균 걸음걸이 숫자입니다. 요즘에는 따로 만보계 같은 도구를 쓰지 않아도 하루에 몇 걸음을 걸었는지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숫자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숫자는 한국 사람 평균보다 많을까요? 적을까요?
14일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한국 사람은 하루에 평균 5755걸음을 걷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한국 사람 평균보다 8.6% 정도 더 걸어 다닌 셈입니다.
스탠퍼드대 연구팀 역시 스마트폰 데이터를 가지고 조사했습니다. 걸음걸이를 알려주는 특정 어플리케이션(앱) 데이터를 가지고 이 앱 사용자가 최소 100명이 넘는 전 세계 111개국 71만7527개국 하루 평균 걸음 숫자를 알아봤습니다. 누적 날짜 숫자로는 6800만 일이 넘는 ‘빅데이터’를 모은 겁니다.
연구팀은 이 중에서 사용자가 1000명이 넘는 46개국 데이터를 국제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한국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많이 걷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나라별 평균이 높다고 그 나라 사람 건강이 좋아지는 건 아닙니다. 아래 있는 추천 버튼까지 다 누르셨다며 이제 밖에 나가서 걸으실 차례입니다. 스마트폰 화면 보시면서 걸으면 위험하니까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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