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생활문화 동호인 124개팀 26일 합동공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8일 03시 00분


26일 오후 7시 경인전철 송내역 무지개광장 특설무대에 오를 시민 참여형 초대형 뮤지컬 ‘흐르는 강물처럼’의 리허설 모습. 부천시 제공
26일 오후 7시 경인전철 송내역 무지개광장 특설무대에 오를 시민 참여형 초대형 뮤지컬 ‘흐르는 강물처럼’의 리허설 모습. 부천시 제공
26일 오후 7시 경인전철 송내역 무지개광장에서 부천에서 활동하는 생활문화 동호인 124개 팀, 1400여 명이 컬래버레이션 형태로 꾸미는 초대형 뮤지컬 ‘흐르는 강물처럼’ 공연이 열린다. 공연팀은 무지개광장 수변무대를 활용해 가로 70m, 세로 8m 크기의 특설무대에서 부천 심곡천에 흐르는 물줄기에 빗대 500년 한국 역사를 담은 연주, 노래, 군무를 펼친다. ‘개인의 삶이 모여 역사가 됐다’는 의미를 담아 임진왜란, 3·1운동, 6·25전쟁, 5·18민주화운동,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등을 소재로 한 공연물을 90분간 선보인다. 김용범 부천시 문화국장은 “부천 지역 생활문화동호인들이 배우와 함께 대형 창작 뮤지컬을 만드는 시민 참여 축제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 뮤지컬은 올해로 3회째인 부천시의 ‘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 폐막작으로 무대에 올려지는 것이다.

뮤지컬에 참가하는 124개 공연팀은 폐막 공연에 앞서 19, 20일 오후 2∼8시 중동과 상동 일대의 안중근공원, 상동호수공원, 복사골아트홀, 부천시청 어울마당 등 7곳에서 장르별 공연을 한다. 국악, 댄스, 오카리나, 통기타, 합주, 난타, 하모니카, 색소폰,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다른 생활문화동호회 18개 팀, 166명은 21∼24일 경인전철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길거리공연인 ‘프린지 무대’를 꾸민다. 생활문화동호인들이 미술 공예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전시 아트마켓’도 복사골갤러리에서 31일까지 열린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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