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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市, 서문시장 피해 상인 자녀에 장학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7-08-18 03:00
2017년 8월 18일 03시 00분
입력
2017-08-18 03:00
2017년 8월 18일 03시 00분
장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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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총장들에게 편지로 지원 요청
한국장학재단 협력도 받아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서문시장 4지구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대학생 자녀에게 특별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대학 자체 지원자(27개 대학 68명)와 한국장학재단 지원자(11개 대학 16명), 대구시 인재육성기금 지원자(9개 대학 12명) 등 45개 대학에 재학 중인 96명이다. 장학금은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290만 원이다.
대구시는 서문시장 화재 발생 이후 신속한 복구와 함께 피해 상인들의 자녀 지원에 나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국 대학 총장들에게 편지를 보내 장학금 지원과 격려를 요청했다. 자체 예산을 마련하고 한국장학재단의 협력도 받았다.
노기호 서문시장 4지구 비상대책위원장은 “화재로 실의에 빠진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피해 상인들의 자녀들이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준 대학들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민생 안정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문시장 4지구 상인 246명은 최근 보수 공사를 완료한 대체상가(베네시움)에 입점했다. 25일 성금 기탁자 등을 초청해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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