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친환경 살충제 계란, 정말 화나는 일…신뢰사회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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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8일 2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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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영선 의원 소셜미디어
사진=박영선 의원 소셜미디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살충제 계란’이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 발견된 것을 두고 “정말 화나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박영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허술한 친환경 계란 인증…10곳 1곳 ‘살충제·농약’”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선진국의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사회’이다. ‘대한민국이 신뢰사회인가?’라는 물음에 과연 ‘그렇다’고 답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계란파동도 그렇다. 친환경 계란 인증제품에 살충제농약이 들어있다? 그 인증에 비싼 값을 받으면서…정말 화나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님. (류영진) 식약처장님. 우리 믿고 먹을 수 있는 사회 만들자. 지금부터라도 해 보자. ‘친환경 계란’ 이렇게 써 있으면 믿고 먹을 수 있는 사회를”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전국 산란계 농장 1239개(친환경 농가 683개·일반농가 193개)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총 49곳에서 ‘살충제 계란’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 인증농가 중 허용 기준치를 넘지는 않았지만, 살충제가 조금이라도 검출돼 인증 기준에 미달한 농가는 37곳으로 나타났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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