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STX조선해양 폭발사고…작업자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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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0일 16시 54분


20일 오전 11시 37분경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4명이 사망했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건조 중이던 화물운반선 내 지하 3층 탱크(깊이 12m·가로 3m·세로 4m) 안에서 도색작업을 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강한 폭발이 일어나 발생했다.

사망자는 30대 1명, 40대 2명, 50대 1명이다. 이들은 모두 STX조선해양의 A 협력업체 소속 직원들이다.

소방당국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탱크 내로 진입해 시신 4구를 수습해 모두 진해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폭발사고가 발생한 선박은 7만4000t급 화물운반선으로, 그리스 선박회사에서 발주해 오는 10월 인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와 피신한 작업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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