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안 일대가 환경부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국내 국가지질공원 인증 1호인 울릉도와 독도는 재인증을 받았다.
자연공원법에 따른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선정해 교육과 관광사업 등에 활용한다. 경북 동해안 일대 인증은 2012년 울릉도 독도, 2014년 청송군에 이어 경북에서 3번째다.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은 넓이가 약 2260km²로 경주 양남 주상절리, 포항 두호동 화석산지, 영덕 화강섬록암 해안, 울진 왕피천을 비롯한 지질명소 19곳이 있다. 경주 양동마을과 포항 포스코, 울진 민물고기생태체험관 같은 일반명소 36곳도 포함한다.
공원 일대가 선캄브리아대에서 신생대에 이르는 지질 다양성도 갖춰 탐방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보여주는 점을 인정받았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자연유산을 보존하고 이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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