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5∼7일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2회 세계항공콘퍼런스를 연다. 100여 개 국가 공항 관계자와 항공 전문가 700여 명이 참가해 항공업계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앤절라 기튼스 국제공항협의회(ACI)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공항의 발전 방향과 과제 등을 발표한다. 교통 분야 세계적 기구인 국제교통포럼(ITF)의 스티븐 퍼킨스 연구소장은 ‘항공네트워크 확대와 공항 경쟁력’을 주제로 한 토론을 이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유럽과 인도, 일본의 국제공항 관계자가 패널로 나와 토론한다.
이어 최근 여객이 급증하는 동아시아 주요 공항 임원진이 ‘허브공항 도약과 이해관계자의 역할’을 발표한다. 미국과 독일의 국제공항 시설본부장은 ‘항공 수요와 공항 확장’에 대해 토론한다. 내년 1월 제2여객터미널을 개장하는 인천공항도 참가한다. ‘기술 혁신과 미래공항’을 주제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같은 첨단기술 도입 방안도 모색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 항공산업의 흐름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면서 인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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