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개그맨 신종령이 또 다시 폭력을 행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해명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신종령은 지난 1일 새벽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힙합클럽에서 만난 A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후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대해 신종령은 지난 5일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 “죄송하다”며 해명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분 좋은 정도로 취했었다. 혼자 춤을 추고 있었는데 뒤에서 누가 확 밀치더라. 연예인이니까 싸움 붙어서 좋을 게 없으니까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상대방이) ‘연예인 아냐?’하면서 ‘연예인이 사람 친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10번 참았다. ‘때려봐 연예인한테 맞아보자’라고 하더라. 격분해서 한 대 때린다는 게 세 번 때렸다. 코피를 흘려서 위험하니까 밀친 거다. 여러 명이 다가오길래 철제 의자 들고 ‘오지 마라’라고 위협한 후 내려놨다”고 회상했다.
또 신종령은 “인터뷰한 거 저 잘했다고 당당하다고 해서 한 게 아니다”라며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노력하고 생각하겠다. 마음 쓰고 있는 저희 친척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개그콘서트’ 식구들에게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신종령은 사건이 발생한 지 4일 만에 다시 폭력 사건에 연루됐다. 7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5일 새벽 서울 합정동의 한 술집에서 B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신종령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 일부는 “실망스럽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술 먹고 일어난 일이 얼마 전인데, 자숙하지는 못할망정 또 술 먹고 사람을 치냐”, “이 정도면 갱생불가라는 증거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종령은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에 합격했으며, 현재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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