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행 시비로 구설에 올랐던 개그맨 신종령이 또 다시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셜미디어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5일 새벽 서울 합정동의 한 술집에서 B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신종령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신종령은 술집에서 시끄럽게 술을 마신다는 지적을 받자 화가나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신종령은 최근에도 ‘폭행 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 그는 지난 1일 새벽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힙합클럽에서 만난 A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철제 의자로 내려친 혐의(특수 폭행)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후 신종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대문 글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어떤 상황이건 사람이 사람을 때려서는 안되는건데, 진짜로 반성 많이 하고 있다. 저만 너무 당당하다고 경솔했다”라며 “할 말 없는데, 피해자분들께는 찾아뵙고 용서를 빌겠다. 저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쁜 사람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5일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 해명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기분 좋은 정도로 취했었다. 혼자 춤을 추고 있었는데 뒤에서 누가 확 밀치더라. 연예인이니까 싸움 붙어서 좋을 게 없으니까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상대방이) ‘연예인 아냐?’하면서 ‘연예인이 사람 친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격분해서 한 대 때린다는 게 세 번 때렸다. 여러 명이 다가오길래 철제 의자 들고 ‘오지 마라’라고 위협한 후 내려놨다”라며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노력하고 생각하겠다. 마음 쓰고 있는 저희 친척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개그콘서트’ 식구들에게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구속영장 사유에 대해 “신종령이 일주일도 안 돼 두 번이나 폭행을 저지른 만큼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두 사건을 병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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