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책 읽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시민들의 독서생활에 깊이를 더해 주기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와 독서 진흥책이 추진된다.
청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는 최근 청주시립도서관 강당에서 2017년 하반기 ‘책 읽는 청주 선포식’을 열었다.
하반기 도서로 선정된 책은 일반도서 ‘82년생 김지영’(조남주 작)과 아동도서 ‘사춘기 가족’(오미경 작·조승연 그림)이다. 청주시는 2006년 교수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책 읽는 청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매년 상·하반기 대표 서적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박동규 청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이번 선정 도서는 삶의 가치와 자아, 내면의 성장 등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삶에 지치고 성장통을 겪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도서관과 함께하며 마음의 안정과 치유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청주시 도서관 11곳은 9월 한 달 동안 기존 대출 권수에 2권을 추가 대출한다.
이와 함께 오송·서원·흥덕·신율봉·강내도서관은 유아·아동 전집 무료 대출 서비스인 ‘책 수레 전집 대출 서비스’를 진행한다. 일반 가정에서 구입하기 쉽지 않은 어린이용 전집을 책수레(북카트)에 담아 25일 동안 장기 대출해 주는 것이다.
옥화자연휴양림에서는 이곳을 찾는 이용객들을 위해 금·토·일요일에 휴양림 관리사무소 앞에 아동 및 일반도서 3000여 권을 갖춘 ‘이동도서관’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도서관마다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음악과 함께하는 북 토크 등 다양한 공연을 열고 가족 대상 영화도 상영한다.
길 위의 인문학 탐방, 인문독서아카데미 강연, 부모 특강 등도 열어 깊이 있는 독서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충북 중앙도서관은 ‘내가 만난 참 좋은 도서관’을 주제로 도서관 이용 수기를 공모하고 우수 다독자도 선정해 시상한다. 또 9월 한 달 동안 이용자 모두에게 1회 대출 권수 5권에 추가로 5권을 대출해 주는 행사를 하고 추가 대출자들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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