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산지역에 쏟아진 집중 호우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어린아이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휴교 전달이 늦어진 것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당초 부산시교육청은 유치원, 초등학교에 대해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휴교 하도록 지시했으나 기상이 악화 되자 전 학교 임시휴교령으로 확대했다.
이날 한 시민은 온라인을 통해 “부산인데 폭우로 학교 휴교를 하면 좀 일찍 알려줘야할거 아닙니까? 애들이 학교 다 도착할시간인데 이저서야 문자오면, 등하교길에 위험하니 휴교하는거 아닌가요? 집에 아무도 없는데 가정에서 지도하라니.. 위험한 등교했다 다시 돌아가는 학생들, 학교가 넘 무책임하네요. 교육청에서 늦게 연락받았다던데 누가 책임입니까? 속상하네요(whit****)라고 불만을 쏟았다.
또다른 시민도 “이런날은 학교 재량휴교가 아니라 부산 전역에 휴교령을 내려야하는거 아닌가요? 학교 도착한 내아이 그제서야 연락받고 침수로 허벅지까지 옷 젖어서 왔는데..이게 더 위험한거아닌가요? 도대체 누구를 위한 휴교이고..왜이리 늦장이신지??”(rjj0****)라고 글을 올렸다.
교통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 대한 불만도 많았다. 한 시민은 “자동차 몇대 완전침수 도로 침수 인데 도대체 경찰은 뭐하나? 침수한 도로 골목이 얼마나 많은데 경찰관2명 그것도 의경으로 보였음"( kkhk****)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시민들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상도시를 방불케하는 침수 현장 사진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