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통합 물관리센터’ 10월부터 가동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2일 03시 00분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통합 물관리센터를 다음 달부터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울산 남구 옛 남산정수장 자리에 320억 원을 들여 만든 통합 물관리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706m²이다. 이 센터는 회야·천상정수사업소, 수질연구소, 시설관리사업소, 중부·남부·동부·북부·울주사업소가 운영하는 정수장, 배수지, 가압장을 포함해 각종 시설물을 통합 관리한다. 수돗물 생산부터 공급까지의 과정을 감시하고 통제한다.

통합 물관리센터가 가동되면 유수율(有收率)을 높이고 자동화에 따라 인력이 절감되며, 수요량 예측과 수돗물 적정생산, 수질오염 징후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또 누수(漏水)나 정전에 따른 비상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상수도본부 사업부서는 14∼24일 이 센터로 순차 이전한다.

울산에는 지역별 가압장 8곳, 배수지 35곳, 도심을 구간별로 나눠 관리하는 블록시스템 115곳이 있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통합 물관리센터는 119종합상황실처럼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고 상수도를 한층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통합 물관리센터 개청식은 다음 달 12일 열린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 상수도사업본부#울산 물관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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