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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번 버스 운전기사 “아이 먼저 내린 사실 전혀 몰랐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12 14:09
2017년 9월 12일 14시 09분
입력
2017-09-12 13:50
2017년 9월 12일 13시 50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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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기사와 직접관계 없는 사진
서울 240번 버스를 운용하는 A 사는 운전기사가 ‘아이가 먼저 내렸다’는 승객의 요청을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240번 버스의 소속 회사인 A 사 관계자는 12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240번 버스 운전기사가 오늘 영업소에 출근해서야 해당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240번 버스를 운전한 기사와 통화했다”면서 “기사가 문을 닫고 출발하는 상황에서 아이가 엄마와 떨어진 상황이라는 것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대입구 정류장과 다음 정류장 사이는 270m도 안 된다”면서 “운전기사가 엄마가 내릴 때까지도 아이가 먼저 내렸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엄마가 단순히 이전 정류장에서 못 내려 내려달라고 한 줄 알았다”면서 “건대 입구 정류장과 다음 정류장 사이 도로 가변이 위험해 다음 정류장에 내려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40번 운전기사는 지금껏 과태료 한 번도 문 적이 없다. 민원이 들어온 적도 없었다”면서 “회사에서 분기마다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을 점수로 매겨 포상을 주는데, 해당 운전기사가 속한 240번 운전사 그룹은 여러 차례 포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난리 난 건대역 버스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퍼졌다.
글쓴이는 버스 번호·차량 번호·시간 등을 공개하며 버스 기사가 ‘어린 아이만 내렸다’며 뒷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한 여성 승객의 요구를 무시하고 주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건대입구역에서 가까이 있는 자양1파출소는 12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어머니가 아이를 찾아 파출소에 왔다. 따로 실종신고가 들어온 건 없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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