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목줄’ 때문에…60대 남성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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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13일 10시 23분


사진=동아일보DB/기사와 직접 관계 없는 자료사진
사진=동아일보DB/기사와 직접 관계 없는 자료사진
40대 초등학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개 목줄을 채우라고 요구하는 60대 남성을 밀쳐 중태에 빠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YTN은 13일 “애완견 목줄 때문에 60대 남성이 중태에 빠졌다”면서 관련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초등학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A 씨(40·남성)는 앨리베이터 안에서 ‘개 목줄을 채우라’고 요구하는 주민 B 씨(64)를 두 손으로 거세게 밀쳤다.

엘리베이터 밖으로 밀려난 B 씨는 쓰러지면서 머리뼈가 부러지고 뇌출혈이 일어나 병원으로 옮겨졌다. B 씨는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잃고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별 이유 없이 쓰러져 다친 것을 이상하게 여긴 B 씨의 아들 C 씨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파악했다.

경찰은 A 씨의 출국을 정지시키고 폭행 치상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A 씨는는 경찰 조사에서 동거여성의 몸이 좋지 않은데 B 씨가 계속 항의해 떨쳐내려고 밀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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