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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릉 석란정 화재, 순직 소방관 2명…강릉도립의료원에 분향소 마련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17 14:22
2017년 9월 17일 14시 22분
입력
2017-09-17 14:20
2017년 9월 17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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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강원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가 숨진 2명의 소방대원들의 분향소가 강릉도립의료원에 마련된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이날 숨진 경포119 안전센터 소속 이영욱 소방위(58)와 이호현 소방사(27) 가족들과 장례절차를 협의하고 분향소를 강릉도립의료원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숨진 두 사람에게 훈장 추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강릉소방서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소방사는 전날 오후 9시 45분께 석란정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오전 3시 51분쯤 다시 연기가 나자 불길을 잡기 위해 정자 내부로 진입했다. 그러다 정자 지붕이 붕괴되면서 매몰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모두 숨졌다.
특히 이영욱 소방위는 1988년 2월 임용돼 퇴직을 불과 1년여 앞두고 있었고, 이호현 소방사는 임용된 지 불과 8개월 밖에 안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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