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월호 침몰 해역 2차 수중수색에서 발견된 뼈는 경기 안산 단원고 고창석 교사(당시 40세)의 유해로 확인됐다.
1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수중수색 구역(DZ1)에서 수거한 토사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수습한 뼈 2점을 유전자(DNA) 분석한 결과 고 교사의 것으로 확인됐다. 참사 한 달 전인 2014년 3월 단원고 체육교사로 부임한 그는 자신의 구명조끼를 제자들에게 던져주며 제자들의 탈출을 도왔다. 앞서 5월 5일 1차 수중수색에서 고 교사의 유골 1점이 발견된 바 있다.
세월호 사고 미수습자 9명 가운데 아직까지 유해를 찾지 못한 사람은 단원고 학생 남현철 박영인 군, 이 학교 교사 양승진 씨, 일반인 탑승객 권재근 씨와 아들 혁규 군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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