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해역서 발견된 유골, 고창석 교사 유해로 확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7일 16시 18분


지난달 세월호 침몰 해역 2차 수중수색에서 발견된 뼈는 경기 안산 단원고 고창석 교사(당시 40세)의 유해로 확인됐다.

1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수중수색 구역(DZ1)에서 수거한 토사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수습한 뼈 2점을 유전자(DNA) 분석한 결과 고 교사의 것으로 확인됐다. 참사 한 달 전인 2014년 3월 단원고 체육교사로 부임한 그는 자신의 구명조끼를 제자들에게 던져주며 제자들의 탈출을 도왔다. 앞서 5월 5일 1차 수중수색에서 고 교사의 유골 1점이 발견된 바 있다.

세월호 사고 미수습자 9명 가운데 아직까지 유해를 찾지 못한 사람은 단원고 학생 남현철 박영인 군, 이 학교 교사 양승진 씨, 일반인 탑승객 권재근 씨와 아들 혁규 군 등 5명이다.

세종=박희창 기자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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