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엑스포에 7개 광역지자체 참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8일 03시 00분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7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참가한다.

1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구 충남 충북 전북 제주 등 7개 광역지자체가 공연단을 파견한다.

서울시는 비보이 팀 ‘갬블러크루’를 파견한다. 갬블러크루는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최고 수준의 비보이 팀이다. 부산시는 시립국악관현단을 보낸다. 신라불교미술의 세계를 가야금으로 표현한 가야금 및 거문고 2중주를 비롯해 민요와 시나위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시는 11월 12일을 ‘대구광역시의 날’로 정했다. 특설무대를 설치해 전통 악기, 현대무용, K팝, 오페라, 뮤지컬 등으로 표현하는 종합공연을 마련한다. 행사 동안 대구의 관광, 의료, 물 산업을 알리는 홍보관을 운영한다.

충북도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으로 참여한다. 국악관현악곡, 해금협주곡, 국악가요, 사물놀이 국악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전북도는 어린이교향악단을 보내 현악 앙상블 공연을 펼친다. 제주도는 11월 14일을 ‘제주도의 날’로 선정한다. 11인조 스카밴드 사우스 카니발은 자메이카 음악과 라틴음악, 제주의 정서를 결합한 음악을 선보인다.

충남도의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백제역사유적지구와 백제문화제를 알리는 한편 백제복식체험 등을 마련한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서울에서 제주까지 광역지자체가 함께해 이번 엑스포가 한국을 상징하는 문화축제로서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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