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세계 책의 수도’ 2주년 기념행사로 ‘리딩보트(Reading Boat)’를 경인아라뱃길에 띄운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시는 아라뱃길을 운항하는 유람선을 리딩보트로 지정하고 10월 13일 오후 2∼4시 정서진 아라터미널에서 김포터미널 구간을 왕복 운항한다.
리딩보트에서는 최근 신간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를 출간한 이외수 작가가 ‘행복’을 주제로 특강한다. 외면도 중요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어 본질을 깨닫고 사랑에 도달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이어 시집 ‘반성’ 출간 30주년을 맞은 김영승 시인의 시낭송과 퓨전 국악그룹 ‘지온’의 작은 음악회가 선상에서 펼쳐진다.
인천시는 1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시 홈페이지(incheon.go.kr)와 서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anyedu.seo.incheon.kr)에서 참가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400명을 무료로 초청할 예정이다.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경인아라뱃길 리딩보트는 수향 7경으로 알려진 경인아라뱃길 선상 유람과 인문학의 만남이라는 아이템으로 인천은 물론 전국에서 참가자들이 몰리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적 명소인 경인아라뱃길에서 진행되는 이번 리딩보트 행사를 통해 우리 삶의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32-440-3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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