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 지폐 예약’ 풍산화동양행 사이트 접속 ‘폭주’…“전지형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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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18일 12시 31분


사진=2000원권 기념 지폐
사진=2000원권 기념 지폐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2000원권 기념 은행권’의 인기가 뜨겁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지폐 예약접수를 받고 있는 판매대행사 풍산화동양행 사이트 접속은 18일 오후 현재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많은 접속자가 한 번에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풍산화동양행에서 판매 가능한 24장 전지(全紙)형 수량은 이미 매진됐다.

풍산화동양행 측은 이날 공지를 통해 “기념은행권 전지형(24장)의 당사 판매 가능 수량이 매진됐다”며 “국민·기업·농협·수협·신한은행에서 예약접수 가능하오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일부 언론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2000원권 기념 지폐 230만장을 발행키로 했다.

지폐는 오는 11월 17일 발행되며 이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해당 지폐는 액면가에 비해 4배 높은 가격이지만, 처음 발행되는 기념지폐란 점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2000원권 기념 지폐는 1장 낱장형과 2장 연결형, 24장 전지형 등 3종류로 판매되고 있다. 발행량은 낱장형 92만장, 연결형 21만 세트(42만장), 전지형 4만 세트(96만장) 등 총 230만장이다. 판매가격은 낱장형이 8000원, 연결형은 1만5000원, 전지형은 16만8000원이다.

특히 전지형이 가장 선호도가 높다. 예약접수 5일만인 지난 15일 기준, 12개 금융기관 중 6곳에선 이미 매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후원은행인 KEB하나은행을 비롯해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우체국 등 11개 금융기관과 판매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예약접수를 진행 중이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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