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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미화 “KBS, 내게 ‘좌냐 우냐, 좌면 우쪽으로 붙어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19 11:28
2017년 9월 19일 11시 28분
입력
2017-09-19 11:10
2017년 9월 19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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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KBS ‘파업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방송인 김미화가 이명박(MB)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제작한 '블랙리스트'와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김미화가 과거 KBS에서 불이익을 받았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파업뉴스팀'은 15일 김미화, 진중권, 이외수 등 MB 정부 이후 KBS에서 불이익을 받았던 이들과의 인터뷰를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파업뉴스' 팀은 MB 정부의 블랙리스트가 KBS 방송 제작 과정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밝혔다. 그중 김미화가 피해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미화는 "누차 보도본부장님이 연락 왔다. '(김인규)사장님이 진노하셨다 사장님 화를 풀려면 미화 씨가 들어와서 사장님께 사과해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보도본부장님을 찾아갔을 때, 보도본부장님 이하 밑에 있는 OOO이 들어오셔서 저한테 '김미화 씨는 좌냐 우냐. 좌면 우쪽으로 붙어라' 그런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당시 KBS 보도본부장이었던 이정봉 KBS 비즈니스 사장도 김인규 전 사장으로부터 비슷한 지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이후 김미화는 2010년부터 KBS에 출연하지 못했다. 이어 5년 후 2015년 KBS 제작진들이 김미화를 '책을 보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려 시도했다. 그러자 KBS 교양국 간부들이 제작진에게 김미화의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으며 출연을 막았다.
김미화는 "월요일에 녹화인데 토요일에 갑자기 간부가 알고 진노했다. 김미화를 왜 출연 시켰냐"라며 "내가 첫째 좌파가 아니냐고 시비 걸었고, 둘째 KBS에 대해 김미화가 안 좋은 악감정이 있는 게 아니냐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미화는 여의도 호텔에서 교양국 간부를 만나 일종의 이념적 결백을 호소한 후 방송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미화는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저는 악감정이 없다. 저는 빨갱이가 아니다'라고 다시 이야기를 드리고 게스트로 한 번 출연하기 위해 정말 물밑에서 진짜 물갈퀴로 발짓을 엄청 했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미화는 19일 '블랙리스트'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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