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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데이트 폭력’ 가해자 10명 중 6명, 재범자…“하루 평균 23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9-21 09:47
2017년 9월 21일 09시 47분
입력
2017-09-21 09:38
2017년 9월 21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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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가해자 10명 중 6명은 유사 전과가 있는 재범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데이트 폭력으로 검거된 사람은 총 8367명으로, 하루 평균 23명이 애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818명, 경기남부 1106명, 인천 794명, 대전 517명, 부산 442명, 경남 422명, 광주 233명, 전북 164명 등으로 집계됐다.
폭력 유형으로는 폭행 및 상해가 전체의 74%인 6233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체포·감금·협박(1017명), 경범 등 기타(841명), 성폭력(224명), 살인미수(34명), 살인기수(18명)가 뒤를 이었다.
데이트 폭력 끝에 애인을 살해해 입건된 사람은 18명이었고, 살인미수도 34명에 달했다. 특히 가해자 중 62.3%(5213명)는 기존에 가해 경험이 있는 전과자로 드러났다.
이날 박 의원은 “데이트 폭력이 사랑싸움이 아닌 심각한 범죄임을 인식하고 범행 초기부터 강력한 처벌로 가해자를 조치하고 실질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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